[스크랩] 꼬들꼬들 아삭아삭 -색다르게 만드는 오이장아찌[레시피수정]

 

 

지난 해 이맘때쯤

몇번이나 만들어 정말 맛있게 먹었던...

아니 지금도 먹고 있는 오이장아찌입니다

1년이 지난 장아찌이기에 색이 많이 진합니다

바로 만들었을땐 노르스름 예쁜 색깔이예요

 

예전에는 절임물을 끓여 오이에 바로 부어 장아찌를 담그곤 했었는데

우연히 접한 이 레시피로 만든 장아찌에 반해버렸어요

절임물 붓기전 한번 절여주는 과정이 있지만

만드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아요

 

 

오이의 모양을 그대로 살려서 장아찌를 담근 뒤

이렇게 썰어서 그냥 먹어도 좋고

장아찌 국물을 따뤄내고 참기름과 통깨 넣어 조물 조물 무쳐 먹어도 좋아요

때로는 고추가루까지 넣어 매콤하게 무쳐도 별미이구요

 

 

예전에 만들었던 김치전김밥속에도 오이장아찌가 들어가 있어요

김치전김밥이 아니더라도 모든 김밥에 오이장아찌 한줄 넣어주면

아삭하게 씹히는 식감이 참 매력적일거예요

 

그럼 꼬들꼬들 아삭아삭한 이 오이장아찌는 어떻게 만드는지

한번 보실래요?

 

요리천사님의 레시피 참조했습니다

 

 

장아찌용 오이 10개를 준비했습니다

모양이 고르고 크기가 일정하면 더 좋겠죠?

굵은 소금으로 문질러 깨끗이 씻어요

 

 

오이를 길이로 반을 갈라줍니다

 

 

티스푼을 이용해서 오이의 씨 부분을 긁어냅니다

 

 

씨 부분을 모두 긁어내고 장아찌를 담그면

아삭함이 살아있어요

 

설탕 400g을 반으로 갈라 씨를 뺀 오이에 부어 6~7시간 절여줍니다

중간에 한번씩 뒤적여 주면서요

 

 

충분히 절여진 오이는 가운데로 동그랗게 말려드는걸 볼수 있을거예요

절인 오이를 건져 유리 용기에 차곡차곡 담은 뒤

 

 

오이절인물:간장:식초의 비율을

2:1:1로 냄비에 넣고 팔팔 끓여줍니다

절임물의 양을 알고 싶으면

오이를 절이기전에 장아찌를 담을 용기에 모두 넣고

생수를 부어서 양을 가늠해주세요

 

 

절임물을 뜨거운 상태로 오이를 담아둔 용기에 그대로 부어줍니다

저는 용기의 크기가 애매해서

스텐볼로 일단 옮겨 2~3일간 그냥 두었어요

날이 많이 더우면 절임이 식은 뒤 냉장고에 보관해주세요

2~3일째 절임물을 냄비에 따뤄 다시 한번 끓여줍니다

 

 

다시 끓인 절임물은 완전히 식힌 뒤

오이가 담긴 용기에 부어주면 됩니다

색이 누르스럼하게 변하면 이미 맛은 들었어요

이 상태로 냉장보관 하면 1년이 지나도 끄덕없습니다

약간 칼칼하게 즐기고 싶으면 매운 홍고추 몇개 넣어주셔도 좋아요

저는 지난해엔 고추를 넣었지만

올해는 넣지 않았어요

 

 

만드는 방법도 그리 번거롭지 않으면서

맛은 업그레이드된 색다른 오이장아찌

 

꼭 한번 만들어 보세요

 

 

 

*제가 레시피를 착각하고 다른 레시피를 사용해서 장아찌를 담궜습니다

3~4일 뒤 맛을 보니 지난 해 담군거랑 맛이 너무 달라서

레시피를 점검해보니 지난 해 담군 오이장아찌 레시피가 아니었어요

부랴부랴 수정된 레시피로 장아찌를 새로 담궜네요

스크랩 하신 분들 실망 하시진 않으셨는지...

단맛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이전 레시피도 괜찮으셨겠지만

제가 원하는 맛은 수정된 레시피로 만든 장아찌랍니다

이 레시피라면 새콤 달콤 아삭한 오이장아찌를 맛볼수 있을거예요

출처 : 프로방스집꾸미기

글쓴이 : 여울빛♥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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